모란·북평장과 함께 ‘3대 오일장’세계 몇 대 경관이니, 꼭 봐야 할 혹은 꼭 먹어야 할 것 등 수만 가지 중에서 단 몇 개만 꼽는 것은 항상 흥미를 유발한다. 누가 무슨 기준으로 꼽았는지도 잘 모르거니와 관심도 없다. 누구나 아는 전국 5대 짬뽕도 그렇다. 전국 5대 짬뽕이 있는데, 오일장은 없겠는가? 오일장도 있다. 성남 모란장, 동해 북평장 그리고 오늘 소개할 익산 오일장 세 곳이 호사가들이 꼽은 전국 3대 오일장이다.지난 1년 전국의 오일장을 보부상처럼 떠돌았다. 멀리 제주부터 강원도 고성장까지 말이다. 3대 장터는 크기 기준으로 정한 모양이다. 세 군데 모두 1년 동안 다닌 장터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크기다. 경남 고성장도 빠지면 섭섭할 규모다. 3대 오일장을 뽑았던 사람이 제주는 안 간 모양이다. 크기로 치자면 서귀포 오일장도 셋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다. 제주 오일장은 넷과 차원이 다른, 비교 불가 규모다.
바다가 없는, 1월의 중부지방 익산 장터에서 팔리는 농수산물 대부분이 외지 것이다. 1월에 채소가 나는 지역은 제주도와 해남, 남해, 고흥 등 따듯한 남쪽이다. 푸릇푸릇한 것 중에서 간혹 익산에서 재배한 노지 시금치나 냉이 정도가 가끔 눈에 띄었다. 여러 곳의 물물이 많이 오가는 장터에서 현지의 것을 알고 싶을 때 로컬푸드 매장을 찾으면 된다. 익산 시내에도 잘 꾸며진 로컬푸드 매장이 있다. 로컬푸드 매장을 애써 찾은 이유는 딸기를 사기 위해서다. 딸기는 잘 물러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완전히 익기 전에 딴다. 유통 과정에서 조금씩 익지만 꼭지 부분이 파랗다. 로컬매장의 딸기도 다른 곳처럼 위가 파랗지만 그래도 더 익었을 때 따기에 훨씬 맛있다. 익산 로컬푸드 매장에 딸기가 가득했다. 예상대로 딸기는 향과 단맛을 가득 품고 있었다. 과일이나 채소 품종 중에는 일본에서 넘어온 것이 많다. 농촌진흥청 산하 연구기관에서 국내 육성 품종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일본 품종이 득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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