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의 맛은 ‘매콤함’이다. 돌곱창에도 주물럭에도 매콤한 양념이 들어간다. 고기를 먹고 양념에 비벼 먹는 밥맛이 일품이다. 청국장에 고추장을 곁들인 비빔밥의 맛은 말할 것도 없다.시월, 가을이고 곧 겨울이 오니 고추의 메카 영양이 딱 맞을 듯싶었다. 영양은 통계청 2015년 자료에 의하면 이웃한 안동 다음으로 고추 생산량이 많은 곳이다. 새벽을 달려 영양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영양 가는 길은 다소 복잡하다. 사방팔방으로 고속도로가 뚫렸어도 아직 영양에는 고속도로 나들목이 없다. 영양과 청송의 경계지점에 ‘동청송영양’ 이름을 가진 나들목이 있어도 그 자리는 엄연히 청송. 서울에서 출발해 경기도, 강원도, 충북을 거쳐 경상북도 풍기 나들목을 나와 80㎞ 정도 국도를 달려야 영양이 나온다. 거리로는 대구와 비슷했지만 시간상으로 부산이나 전라남도 완도 가는 시간이었다.
둘 다 운향과 집안으로 산슐 성분이 고추의 매운맛과 다른 아리고 얼얼한 맛을 낸다. 제피가 조금 더 강한 맛이 나고 산초와 달리 상큼한 맛이 있다. 추어탕과 어죽에 제피를 넣어야 제맛이 난다 생각하면 얼얼한 맛을 즐길 줄 아는 이다. 제피 표준어는 초피다. 농부가 재배하는 고추 중에서 개량형 재래 고추인 대복 고추도 있다. 묵직한 매운맛이 수비초와는 또 다른 매운맛을 자랑한다. 수비초가 칼처럼 날카로운 매운맛이라면 대복은 망치처럼 미각세포를 하나씩 때리는 매운맛이다. 수비와 이웃한 일월면에서는 칠성초, 붕어처럼 배가 빵빵해서 붕어초라 부르는 매운맛 고추도 있다고 하는데 실물을 보지 못했다.하늘 맛집 별구경도 꼭 하시길
돼지고기볶음도 있지만 고기 대신 돼지 막창을 넣은 것도 있다. 영양읍에서 청송 방향으로 가면 선바위 관광지와 작은 면 소재지가 나온다. 작은 면이지만 돌곱창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몇 집 있다. 돌곱창, 곱돌로 만든 냄비에 매콤하게 양념한 돼지 곱창을 끓여 먹는 음식이다. 주물럭과 먹는 방식은 같지만 맛은 돌곱창이 한 수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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