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이자 홍콩 반환 24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29일 홍콩에서 한 남성이 나란히 걸려 있는 중국 국기와 홍콩기를 바라보고 있다. 홍콩 | AFP연합뉴스중화민족 부흥 ‘마지막 퍼즐’ 대만의 미국 밀착엔 “전쟁” 경고
중국은 이제 대만 통일도 넘보고 있다. 신장·티베트 등 소수민족 통합과 홍콩·대만 문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치적 안정과 장기집권을 꾀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다. 중국은 이를 내정이자 핵심이익이 걸린 문제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와의 갈등을 부추기는 요소다. 대만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가 되고 있다.일국양제는 서구 열강에 빼앗긴 홍콩 등을 되찾기 위해 덩샤오핑이 짜낸 묘안이었다. 그는 1978년 개혁·개방 논리의 하나로 사회주의 정치제제를 핵심으로 하되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병행할 수 있다는 일국양제 개념을 처음 꺼내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마거릿 대처 당시 영국 총리를 설득해 1984년 홍콩반환협정을 이끌어냈다. 마침내 1997년 7월1일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고, 중국은 일국양제를 바탕으로 50년간 외교·국방을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을 홍콩에 보장하기로 했다.
현재 홍콩의 모습은 시진핑 주석 집권으로 이미 예고됐다. 중국 국무원은 2014년 6월 내놓은 ‘홍콩특별행정구 일국양제 실천’ 백서에서 “홍콩의 관할권은 중앙에 있고, 고도의 자치권은 정부가 부여하는 만큼만 누릴 수 있다”며 “일국과 양제를 동등한 가치로 여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2014년 백서는 옛 영국 식민지의 정치적 저항을 길들이겠다는 시 주석의 의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서 “홍콩은 이제 그의 야심을 명료하게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크게보기 대만 통일은 홍콩의 중국화와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독립국가로 인식되고 있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도 불러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만을 인도·태평양 전략의 요충지로 여긴다. 중국에도 대만은 태평양 진출의 교두보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끄는 데 있어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이다.
중국은 미국의 대만문제 언급을 내정에 간섭하고 핵심이익을 건드리는 것으로 간주한다. 런궈창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 하거나 대만이 미국에 의지해 무력으로 통일에 저항하려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독립은 막다른 길로 전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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