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후 일주일 만에 자필 사과문을 썼어요. 공개 연애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실망하게 해서 사과한다는 내용입니다. 500자 조금 넘는 사과문에 '죄송' '미안' 등 표현이 4차례 쓰였어요.카리나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미안한 걸까요? 팬들은 왜 자필 사과문을 읽고서도 '배신감'과 '실망'을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걸까요? K팝 아이돌과 팬들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걸까요?배우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한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연애를 하는 것이 왜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써야만 하는 일인 걸까.
, 이는 음원 순위, 앨범 판매량 같은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획사도 일반 대중보다는 팬덤으로 대상으로 한 이벤트나 마케팅에 힘을 쓰고 수익을 얻는다. 결국 옳고 그름과 큰 상관없이지난 1월에는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칼국수 발언'에 대한 사과글을 올린 일도 있었다. 민지는 2023년 한 방송에서 '칼국수가 뭐지?' 라는 발언을 했다가 1년 동안 '어떻게 칼국수를 모르냐'는 놀림을 들었다. 이후 민지는 한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어요?' 라고 응수했는데,팬덤의 언어를 이해해보기로 합니다. 카리나에게 화가 난 팬들이 말한 '배신감'에 관해 숙고해 봤어요.
세계 최초로 헌법에 '임신 중지 자유'를 명시한 프랑스. 이 진일보를 위해 1974년부터 정치 인생을 헌신한 시몬 베이유 전 프랑스 보건부 장관의 일대기를 윤기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비난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의회에서 25시간 '마라톤 토론'을 하며 자유를 관철시켰어요.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에서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플랫 아파트'를 열었어요. 독자님들이 '자기만의 방'을 꾸미고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입니다. 빵과 장미로 꾸며질 경향신문 제호도 기대해 주세요.📬"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이를 해결할 정치인을 뽑는 사이 간극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 허무합니다. 기후위기가 심해지고 피부로 변화가 느껴지는데도, 몇 정당이나 후보를 제외하고서는 기후정치라는 논의와 아예 떨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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