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형, 과학의 언저리] 오만이든 이백만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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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세기는 군중을 추적하고 통제하려는 욕망과 분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군중 수는 항상 정치적인 숫자이고, 군중 수 세기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기술이다. [전치형, 과학의 언저리] 오만이든 이백만이든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과학잡지 편집위원 2016년 11월12일 광화문에서 ‘사상 최대 촛불집회’가 열렸을 때 주최측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고, 경찰은 26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한주 전인 11월5일에 열린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놓고서는 주최측은 20만명, 경찰은 4만5천명을 제시했다. 당시 논란을 지켜보던 과학자들은 네 배나 차이가 나는 추산값들 사이에서 더 현실적인 숫자를 찾아내기 위해 나섰다. 광장의 면적과 사람의 밀도를 따지고, 참가자의 유입과 이동 경로를 고려해서 나름의 계산값을 내놓았다. 우주에서 별을 세듯이 집회 사진에서 촛불을 세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사람 수 세기는 한국의 과학자가 국정농단 사태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통로였다. 지난 9월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참가한 사람이 200만명이라는 주장과 5만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 때와 비슷하게 4배 정도 차이가 났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날인 7월1일에 매년 열리는 집회에 나온 사람도 주최측은 55만명, 경찰은 19만명으로 다르게 추산했다. 역대 7월1일 시위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는 2003년의 50만명보다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는 숫자였다. 홍콩에서도 시위 참가자 수를 과학적으로 집계해서 민의를 가늠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대학의 폴 입 교수 연구팀은 올해 7월1일 시위대의 행진 경로 두 곳에 아이패드 여러 대를 설치한 다음 지나가는 사람들을 촬영했다.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켜서 카메라에 잡힌 대상의 색과 모양 등을 바탕으로 사람과 물체를 구별하고 사람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분석하도록 했다. 카메라 옆에 사람을 배치하여 육안으로도 관찰해서 인공지능의 분석을 보완했다. 연구팀이 계산한 올해 7월1일 시위대의 수는 26만5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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