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S가 전형적으로 쓰는 분식 편성 수법입니다. 1TV에서 바로 없애면 욕먹으니까 일단 2TV로 보내요. 그리고 저녁 일일을 재방송을 없애버렸어요. 그런데 전국의 할머니들은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 목소리는 어디서도 들리지 않아요. 기억나세요? 그래서 KBS가 침묵을 지키길래 제가 KBS 앞에 집회신고를 냈습니다.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KBS 아침드라마 폐지를 규탄하는, 항의하는 전국 할머니대회를 개최를 할 겁니다. 그래서 수신료의 가치를 제가 증명을 해드리겠습니다.아무래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감독님께서 이번 영화를 통해서 미디어 환경의 어떤 소외된 노년층, 고령 시청자분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복지를 대변하기 위해서 시청 환경을 대변하기 위해서 공영방송 책임까지 짚으신 것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원래 제가 만든 영화를 멀티플렉스가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멀티플렉스 극장이 하나도 없이 개봉을 한 적도 있기 때문에 스크린을 어찌 배정을 하든 사실 그러려니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 이야기를 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게 같은 날 개봉한 CJ CGV 아트하우스의 영화가 있습니다.
사바하라든지 극한직업의 스크린을 빼서 저희한테 줄 거 아니거든요. CJ가 투자한 작품에서 스크린을 뺄 게 아니고 작은 영화, 중급 규모의 다른 배급사나 투자사들이 한 영화에서 스크린을 조금씩 빼서 저희에게 주겠죠. 그걸 모아서 제게 준다는 건 뭐냐 하면 이 산업에서 스크린은 곧 돈인데 글쎄요, 제가 그 돈을 받아서 저는 잘 먹고 CGV라는 성 안으로 들어간다? 하면 성 밖에 있는 사람들은요?그러면 앞으로 어떤 구체적으로 행동에 나서실 예정인가요? 지금 보이콧 수준에서 이번 영화를 통해서 이 정도 입장 표명으로.저는 그냥 보이콧을 했죠. CGV의 뺨을 세게 때리고 끝을 낼 생각이었는데 사실 오늘 제가 이 질문에 대한 답도 하고 싶지 않았아요. 지난 열흘 동안 잡혔던 인터뷰라든지 방송 홍보를 위한 출연도 다 취소를 했거든요.이게 처음인데. 왜 그러냐 하면 CGV 아트하우스 그 영화, 사실 제가 너무 가슴 아프게도 언급을 했던 그분들에게 누를 끼친다는 생각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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