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엄중식 '코로나 대응은 '덜' 실패하는 길뿐…성공적 방역은 넌센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 상륙한 2020년 1월 20일 이후로 만 2년 4개월이 흘렀다. 기후 위기로 서식지가 확대된 박쥐가 매개체라는 가설을 지닌 코로나19는 미지의 질병이었다.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으로 상식이 된 지식들은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에게 상당 부분을 빚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는 것,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도 가능해 밀집된 실내 공간일수록 감염 위험이 올라간다는 것, 마스크와 손 씻기는 필수라는 것 등이다.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가천대길병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 는 '커뮤니케이션이 8할'인 방역에서 과학적 근거를 가장 친숙하게 설명해온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민관 대책위 간사였던 그는 기자들이 인터뷰를 위해 환자 측에 몰리는 걸 보면서, 의료진 누구라도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단다.

=인류가 감염병을 이겨내기 시작했던 건 1800년대 '종두법'이 만들어지면서부터다. 새로운 기술로 극복해 왔다는 거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신기술은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인데, 이것만으로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으려면 환기 문제를 해결할 기술이 필요하다는 거다. 1인 가구가 집에 혼자 있거나 소규모로 몇 사람이 모이는 건 별 문제가 없지만,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는 다중시설에서 환기를 안전하게 할 수 없다면 마스크는 못 벗는다. 코로나19는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되기 때문에 표면 환경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도 문제다. 락스·소독제 없이 문 손잡이 등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단 얘기다.=밀집도를 자동으로 모든 장소에서 스코어링해주지 않는 이상 그걸 누가, 어떻게 아나. 똑같이 밀리는 데라도 요일마다, 계절마다 밀집도가 다 다를 텐데 너무 거친 기준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영국,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BA.5 '우려 변이' 지정영국 보건안전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인 BA.4와 BA.5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
출처: mbcnews - 🏆 5.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7월엔 고위험군 제외 코로나 병상 모두 없앤다방역당국은 중환자 관리를 위해 중증·준중증은 병상 일부를 남긴 채 시차를 두고 없앨 계획입니다.
출처: hankookilbo - 🏆 9. / 5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재택근무를 '거부'하는 국가들, 그 이유는? - BBC News 코리아재택근무를 '거부'하는 국가들, 그 이유는? 코로나 이후 미국, 영국에선 원격근무를 선호하는 곳이 많지만, 프랑스와 일본 등 예외적인 국가도 있다.
출처: BBCNewsKorea_u - 🏆 7.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제 안 속아' 中 네티즌, 코로나 사망률 관영매체 보도 반박 | 연합뉴스(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중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에 대한 맹목적인 관영 매체의 옹호 보도에 중국 네티즌들이 강한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보] 中, 코로나 충격 속 사실상 기준금리 0.15%p 인하 | 연합뉴스(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숙 전 유엔 대사 '北 코로나 전략은 집단면역 의존'19일(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한국학 콘퍼런스'에 참석해 토론하는 지크프리트 해커(왼쪽에서 두 번째) 스탠퍼드대 교수..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