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혁〉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예쁘게 말하는 남편 인터뷰 ' 영상 혹시 보신 적 있으십니까? 지난 11일에 YTN에 방영된 소위 말하는 '시민 인터뷰 '입니다. “꽃과 아내가 구분이 안 된다” 이 멘트와 또 아내분이 '헉' 하는 표정까지 귀엽죠. 그리고 남편이 아내에게 내리쬐는 햇볕 막아주는 '양산 손날' 까지해서 국내에서는 물론이고요,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관련 글에 댓글이 5천 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마침 내일이 5월 21일 '부부의 날'이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아내 김미나, 남편 한상오 부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가혁〉 안녕하세요. 아내분께 질문드릴게요. 지금 예비 엄마시잖아요. 지금 아가가 언제 태어날 예정이죠?◇ 이가혁〉 와, 초음파 사진! 공주님이라고 적혀 있는 거 보니까 따님이 태어날 예정이군요.
◇ 이가혁〉 잘하셨어요. 아니 진짜로, 아까 초음파 사진도 보여주셨지만 나중에 YTN 영상도 커서 아이가 한 6살쯤 돼서 이제 뭔가 알게 됐을 때 '우리 엄마, 아빠가 내가 뱃속에 있을 때 저렇게 화목한 모습을 보여줬네' 그 자체가 정말 평생 남을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내랑 꽃이 구분이 잘 안 된다' 이 말씀 즉석 애드립이었나요? 아니면 평소에도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 한상오〉 그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지는 않고요. 알고는 계신데 말을 못 거시는 걸 수도 있고, 부산 쪽에 보면은 그래도 대부분 한 분씩은 알아봐주시더라고요. 인터뷰 봤다. 되게 멋지더라. 이쁘더라. 좋은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간혹 가다 댓글에 한 번씩 '객관성이 부족하다', '꽃이랑 구분 잘 되는데 왜 그러냐' 이런 식의 댓글도 좀 많이 보였는데 와이프는 태교 여행이었고 아이가 있는 입장인데 그런 댓글들을 보면 저희가 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는 배려를 조금 해 주셨으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 한상오〉 생각보다는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방송을 나가고 하니까 친구들은 신기해하는 입장이 더 컸습니다. 제가 늘 친구들 만날 때도 약간 주접을 떨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로 TV에 이렇게까지 뜨나? 할 정도로 주위 제 친구들은 신기해하고,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 이런 식으로 원망하는 건 전혀 없어요.◆ 한상오〉 그런 식으로 장난식으로는 하긴 했는데 진심은 그런 게 아니라, 더 신기해하는 게 더 컸던 것 같아요.◆ 김미나〉 저는 결혼 잘했다는 얘기 제일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아깝다'는 얘기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이가혁〉 여기서 제가 '맞다'고 하면 또 제가 남의 남편을 욕하는게 되니까, 아무튼 저는 중립을 유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친척분들이나 어른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우리 사위, 우리 며느리가 이렇게 잘 지내는 모습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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