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선자와 낙선자 가릴 것없이 불러다 밥을 먹은 게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노린 거라면 의도는 적중했다. 그들은 만찬에서"무조건 충성!"을 외친대로 똘똘 뭉쳐 특검법을 부결시켰다."관저를 떠날 때 대통령이 이름을 부르며 포옹해 줘 눈물이 났다"는 판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러니 같은 편에서조차"배알도 없는 당"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다.
총선 참패 후에도 변하지 않은 윤 대통령에게 눈에 띄게 달라진 게 있다면 '만찬정치'다. 원래도 관저에서 사람들을 불러 밥을 자주 먹는 것은 익히 알려졌지만 요즘은 거르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대통령이 다양한 부류의 인사들과 만나 식사하는 것을 폄하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대통령의 공적 역할에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부정적으로 작용해서는 곤란하다. 최근 끊이지 않는 비선 논란도 그런 예다. 윤 대통령의 잦은 만찬이 정상적인 지휘라인을 건너뛰어 무리한 지시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채 상병 수사 외압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이 일개 사단장을 구하기 위해 적극 나선 것이 비선의 영향 아니냐는 소문이 돈다. 해외 출장길에 나선 국방부 장관은 그 사단장의 휴가 처리 지침과 출근 상황까지 깨알같이 챙겼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윤 대통령을 움직이게 했는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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