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의 맛이 궁금했다. 플랑은 ‘프랑스 국민 디저트’로 불리는 프랑스식 에그 타르트다. 타르트 반죽에 우유, 설탕, 바닐라빈 등을 넣은 계란혼합물을 채워 오븐에 굽는다. 포르투갈에서 시작한 에그 타르타가 프랑스로 전해지면서 프랑스식으로 변형된 것이다. 에그 타르트보다 훨씬 크고 충전물이 폭신하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요일 오전 밀레앙이 위치한 신세계 강남점 지하는 인산인해였다. 신세계가 지난달 중순 강남점에 문을 연 5300㎡ 규모의 43개 디저트 매장으로 구성된 ‘스위트파크’를 보러 온 사람들이었다. 결국 나는 플랑 구매를 포기해야 했다. 나흘 뒤인 목요일, 근처에 약속이 있어 재도전 끝에 플랑을 샀다. 그런데 한 개에 1만3000원. 보통 에그 타르트에 견주면 4~5배의 가격.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디저트가 메인 요리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본다. 디저트가 어떤 요리보다 창의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디저트 문화가 서양처럼 발달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5성급호텔이나 미슐랭 레스토랑의 디저트는 만찬의 정점을 찍기엔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 평범한 제과점의 초코케이크만도 못한 디저트를 내놓는 무성의한 곳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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