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폰네소스 전쟁의 강경파광장의 문화이며 의사 표현의 한 수단웃음에는 두 개의 얼굴이 있다. 하나는 유쾌함과 즐거움에서 비롯되는 웃음이다. 함께 웃으면 더 아름답다. 그러나 함께하면 그만큼 더 무서운 웃음도 있다. 특정한 인물이나 집단의 약점, 모자람 또는 잘못을 공격하는 비난의 웃음이다.
이런 조롱의 타깃이 되는 것은, 정치인, 특히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인에게는 운명이다. 흔히 민주주의를 광장의 문화라고 부른다. 정치인은 그 광장 한가운데 선 사람이다. 광장 한가운데 숨을 곳은 없다. 360도 모든 방향에서 시선이 쏟아진다. 시선은 제 각각이다. 어떤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어떤 사람은 싫어한다. 온갖 이유로 비난이, 그리고 비난만큼 많은 조소가 쏟아진다. 물론 찬사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지도자를 둔 국가는 행복하다. 페리클레스가 이끌던 아테네가 그랬다. 페리클레스는 스파르타와 언젠가는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여겼다. 그럼에도 그는 피할 수 있다면 전쟁을 피해보려고 노력했다. 한편 전쟁을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순간에는 단호하게 무기를 들 것을 요구했다. 그는 대중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기원전 429년 죽었다. 그는 스파르타의 강력한 육군과 정면으로 맞서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래서 해군으로 스파르타의 해안지역과 동맹도시들을 유린하는 한편, 아테네 인근의 농촌을 비우고 사람들을 도시 안으로 불러들이는 일종의 청야전술을 사용했다. 작은 도시에 갑자기 사람들이 복닥거리기 시작하면 반드시 발생하는 것이 있다. 역병이다. 아테네도 그랬다. 해를 거듭하며 역병에 시달렸다. 그 가운데 페리클레스가 죽었다.
기원전 427년 아테네의 동맹 뮈틸레네가 반란을 일으켰다. 투키디데스는 이 도시가 아테네의 억압에 염증을 느꼈다고 적었다. 뮈틸레네는 스파르타와 협상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스파르타의 원군은 도착하지 않았다. 뮈틸레네를 제압한 후 아테네는 반란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갈라진다. 동정론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때 클레온이 민중 앞에 나서 연설을 시작한다. 요지는 단순하고 섬뜩했다. 지배는 호의보다는 힘의 우위에 따른다. 지금 온정을 베풀어도 나중에 우리에게 온정을 베풀 가망이 없는 자들 - 그런 자들에게 용서를 베풀어서는 안 된다. 클레온은 반란을 일으킨 자가 받는 벌은 죽음뿐임을 다른 동맹국들에 보여주라고 시민들을 부추겼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스파르타와의 전쟁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같은 그리스인들끼리 칼을 겨누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또한 스파르타를 견제하기 위해 페르시아와 가까워지려는 아테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아리스토파네스는 눈을 흘겼다. 그리고 이 모든 타락의 한 중심에 클레온이 있다고 여겼다.
윤석열대통령 종북 주사파에 밀리면 안된다는 원외위원장의 건의에 답변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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