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8강에 오른 모로코모로코는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다.이번 대회 전까지 모로코가 가장 높게 올라온 무대는 1986년 멕시코 대회의 16강이었다. 당시 16강전에서는 로타어 마테우스에게 결승 골을 헌납해 서독에 0-1로 졌다.또,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에 이어 8강까지 올라간 네 번째 아프리카 팀이 됐다.이 경기 전까지 모로코는 스페인과 역대 1무 2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맞대결인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2-2로 이기지 못했다.모로코는 같은 날 펼쳐지는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16강전 승자와 11일 오전 0시에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아프리카팀이 된다.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당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개최국 러시아에 밀렸다.스페인은 2018 러시아 대회 16강을 시작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 8강, 4강에서 모두 연장전에 돌입했다.단 한 번 거둔 승리는 아일랜드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웃은 2002 한일 월드컵 16강이다.전반 25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며 페널티박스까지 들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옆 그물을 때리면서 스페인도 첫 포문을 열었다.[EPA=연합뉴스]후반에도 모로코는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파이널 서드에서 스페인의 패스워크를 억제했다.이어 후반 30분 니코 윌리엄스까지 투입했지만, 꽁꽁 잠긴 모로코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연장 전반 종료 직전 웅크리고 있던 모로코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스페인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파블로 사라비아의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벗어나며 승부차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Translation: [World Cup] Spain lost in penalty shootout again... Morocco advanced to the quarterfinals for the first time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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