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넣은 크로아티아 오르시치크로아티아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크로아티아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총 3차례 메달을 따냈는데, 처음 출전한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긴 두 팀은 이번 대회 시작과 끝을 맞대결로 함께 했다.아프리카·아랍권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아랍권 나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모로코는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비 유럽·남미 팀은 올해 모로코와 2002년의 한국, 그리고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의 미국이 있는데 우루과이 대회에서는 3·4위를 가리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전반 7분 크로아티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 패스를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전반 9분 하킴 지야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크로아티아 로브로 마예르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앞으로 높게 뜨자 아슈라프 다리가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대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오르시치는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그림 같은 결승골을 넣었다.크로아티아로서는 후반 42분 오르시치의 침투 패스를 마테오 코바치치가 골 지역 왼쪽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반대편 골대를 빗나간 게 아쉬웠다.
Translation: [World Cup] Croatia beat Morocco 2-1 to finish third... 'Former K-League' Orsici's final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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