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집 세 채 빌려 뇌물 숨긴 중국 공무원…'마오타이'만 2,900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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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CCTV 방송은 연일 '부패와의 전쟁'을 소재로 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습니다. '정풍 반부패는 우리 곁에 있다'는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중국 공산당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공무원 비리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국가담배전매국 부국장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중국 국가담배전매국 자오홍순 전 부국장은 지난 1989년부터 30년 동안 국가담배전매국에 몸담아 왔습니다. 국가담배전매국은 과거 우리의 전매청 격으로 중국의 담배 관련 산업을 총괄합니다. 자오 씨는 특히 2011년부터 2019년 비리 혐의로 낙마할 때까지 8년을 부국장으로 지냈습니다.

자오 씨의 중국 술 '마오타이'에 대한 사랑은 유별났습니다. 그의 마오타이주에 대한 집착은 담배 업계 종사자들도 거의 모두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오 씨를 수사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관계자는"담배 사업자들이 자오 씨를 고급 술집에 불러 자주 접대했다"며"그 때마다 반드시 마오타이주를 마셨다"고 밝혔습니다. 한 번 식사 자리에 15년 된 마오타이주 5병을 마셔 접대비만 4만 위안 넘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오 씨는"술자리에 오면 담배 사업자들의 돌파구가 열렸다"면서"술잔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민원의 반은 성공한 셈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자오 씨가 받은 뇌물의 액수는 모두 9천만 위안. 자오 씨는 지난해 6월 무기징역과 전 재산 몰수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자오 씨는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자오 씨는 술자리에 가는 것을, 술 마시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마약 중독과 다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열심히 복역해서 새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중국인들의 마오타이주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마오타이주는 중국 서남방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에서 생산되는 술로, 중국을 대표하는 고급 바이주입니다. 비싼 것은 한 병에 2억 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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