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돈 투자하는 알바는 없어… 이득 봤다는 사람도 ‘한 패’ 의심해야”"어려운 시기 구직 희망자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어 연락 드립니다. 누구나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재택 부업 안내드립니다.” 평소처럼 집안일을 하던 A씨의 휴대폰으로 한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안내하는 문자가 왔다. 외국에서 혼자 공부하는 딸의 모습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그렇게 A씨는 부업을 시작했다. A씨는 ‘구매 대행’ 일을 맡았다. 담당자가 소개한 쇼핑몰에서 지정된 물건을 구매한 뒤 담당자에게 인증만 하면 된다. 알바를 따로 둘 정도로 어려운 업무는 아니다. 하지만 담당자는 주문해야 할 물량이 급증하는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알바를 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공장가로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한 뒤 도매가로 판매해 남는 수익을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알바 사기 피해자는 연령대도 다양하고 피해 수법도 각양각색이다. 앞서 A씨가 당한 구매 대행 알바뿐만 아니라, 쇼핑몰 리뷰를 작성하는 일을 하다가 사기당한 사례도 있다. 과정은 이렇다. 우선 담당자가 지정해준 쇼핑몰에 회원가입을 한 뒤에 현금으로 포인트를 충전한다. 이후 담당자가 정해준 물건을 구매하고 리뷰를 작성하면, 물건 원금에 수수료를 더한 금액을 포인트로 돌려준다. 그리고 이를 현금으로 환전하면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이 모든 과정에서 담당자와의 소통은 카카오톡 메시지만으로 이뤄진다. 쇼핑몰 사칭, 사업자 번호·대표 이름까지 도용 피해자 A씨가 ‘구매 대행’ 알바를 안내받은 문자 내용. A씨는 이번 사기로 8000만원을 잃었다. 이들은 ‘간단한 일’을 내세워 구직자들에게 접근한다. / 사진:독자
알바 사기범들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도 치밀하다. 스팸으로 의심되는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아니라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접근해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준다. 또한 SNS를 통해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자리’, ‘고수익’ 등을 내세워 구직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그런 탓에 취업준비생 등 부업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런 사기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앞서 자영업자인 D씨 역시 비수기에 부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했다. 취준생인 E씨도 “취업 준비 때문에 하루하루가 바쁘다. 그러다 문자로 알바 안내 메시지를 받았는데 생활비에 보탤 수 있다는 생각에 혹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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