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군부대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입니다.방역당국은 검사량 감소와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 이후의 흐름이 중요하다며 일시적인 두 자릿수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어제보다 9명 늘었지만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감소해 지금은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한 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일별로 77명→63명→75명→64명→73명을 기록하며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보다 17명 늘어나며 다시 50명 선을 넘었습니다.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4명, 충남·전북 각 2명, 대전·경북 각 1명 등입니다.어제까지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 총 11명이 확진됐고,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사례에서는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경기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1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 서울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관련, 경북 포항시 남구 제조업체 관련 사례에서 새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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