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엽전부터 오만원권까지…돈이 돈 되기까지 무슨 일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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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학생기자단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찾아 알아봤어요.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01년 개관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와 제조·순환과정은 물론, 세계 각국의 진귀한 화폐도 만날 수 있죠. 소중 학생기자단을 맞이한 조세경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도슨트와 심원보 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 화폐박물관 부국장이 먼저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한 화폐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으로 이끌었어요.

세종대왕 만원권 대신 석굴암 만원 나올 뻔? 화폐에 숨은 이야기 알아봐요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물건인 돈의 또 다른 이름은 화폐입니다. 쇠붙이를 녹여 만든 주화, 종이에 인쇄해 만든 지폐 등이 있죠. 각종 음식과 그 재료인 식료품, 학교·학원까지 가는 교통수단, 공부에 필요한 책·학용품 등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은 그에 상응하는 가치에 해당하는 화폐와 맞바꾼 겁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 필수 요소인 화폐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또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가 탄생하기까지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을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찾아 알아봤어요.일정한 계약 하에 사람들로부터 예금을 받아 그 돈을 자금으로 하여 대출·어음 거래·증권 인수 등을 하는 금융기관을 은행이라 합니다. 그런데 은행을 위한 은행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1945년 우리나라는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독립을 되찾고, 1950년에는 대한민국의 중앙은행 한국은행을 설립했어요. 하지만 13일 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했죠." 한국은행은 현금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일본의 대장성 인쇄국에서 천원권·백원권을 제작해 같은 해 7월 22일 피난지 대구에서 최초의 한국은행권을 발행했어요. 전쟁통에 대구에서 최초로 발행된 한국은행권을 살펴보니 천원권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초상이, 백원권에는 광화문이 도안으로 사용됐죠. 이어 1959년에는 3종의 주화가 미국 필라델피아 조폐창에서 제조돼 한국은행을 통해 발행됐어요. 한국은행이 발행한 최초의 주화입니다.우리나라 화폐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데요.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설립됐죠. 심 부국장이"흔히 문화 콘텐트·외교력·국방력 등을 국력이라 생각하죠. 그런데 화폐 발행 주권 역시 국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예요.

지폐 4종류와 동전 6종류만 우리나라 화폐로 유통되는 건 아니에요. 의미 있는 사건·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하는 기념화폐도 있죠. 대한민국 최초의 기념주화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1971년 제조된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입니다. 금화 6종과 은화 6종이 발행됐죠.정현 학생기자가"기념화폐를 사용해 실제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나요?"라고 물었죠."물론이죠. 기념화폐도 엄연히 한국은행에서 만든 화폐입니다. 만약 기념화폐에 오만원이라고 표기돼 있으면 일반적인 지폐와 똑같은 오만원 가치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 기념화폐는 많이 발행하지 않아 희소성이 있어서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치가 높아요. 그래서 수집용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심 부국장의 설명을 듣던 윤서 학생기자가"발행된 화폐에도 수명이 있나요?"라고 물었어요.

환수된 화폐 중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사용권, 훼손·오염 정도가 심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화폐를 손상권이라 불러요. 2022년 한 해 찢어지거나 더러워져서 폐기한 화폐는 4억1300만 장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2조6414억원에 달해요. 지폐를 기준으로 손상권은 잘게 쪼개진 지설물이 되는데, 지설물을 덩어리로 뭉치면 지설물봉이라 합니다. 지설물은 건물 바닥재나 차량용 방진 패드의 원료로 재활용하며, 주화의 경우 녹여서 폐기해 금속원자재로 재활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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