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민 예능이라 할 tvN ‘유퀴즈온더블록’에 윤석열 당선인이 출연한 후폭풍이 여전하다. 정치권과 언론계는 이번 사태에 겸허한 태도로 반성하며 방송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윤석열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방송 편향과 사유화가 가져올 폐해를 잘 보여준다. 유퀴즈는 국민예능인 유재석과 짝을 이룬 조세호가 거리에서 일반시민을 만나 즉석 인터뷰를 하며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전하고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이후 불가피하게 거리의 즉석 인터뷰 대신 사전 섭외하는 방식으로 달라졌지만 일반인이 주는 잔잔한 감동과 웃음이라는 콘셉트를 지켜왔다. 연예인이 주로 출연하는 여느 예능 프로그램과 달라서 연예인이 출연하더라도 프로그램의 결을 해치지 않아 오히려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줬다. 남녀노소 ‘안티’ 없는 프로그램이 된 비결이기도 하다.
그러나 프로그램 성격을 무시하고 윤 당선인이 출연했다. 윤 당선인은 출연 자체로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들을 무시했다. 그래서 윤 당선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많은 시청자와 진행자의 팬들이 분노한 것이다. 출연할 프로그램을 찾다 윤 당선인 측이 먼저 제안했다는데, 방송사인 tvN이 마땅히 거절했어야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여기서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도 중대하게 침해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출연을 타진했으나 tvN 측이 거부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재벌방송의 편향성 문제까지 발생했다. 방송사의 성향에 따라 인기 프로그램에 정치인을 골라 출연시킨다면 시청자와 국민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tvN이 성실하게 해명하지 않고 시간 지나기만 기다리면서 프로그램은 물론 진행자에게도 타격이 미치고 있다.
언론 중에서도 방송은 시청각적 이미지를 통해 여론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더욱 공정성, 독립성, 자율성이 중요하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방송을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시킨 아픈 기억이 아직도 뚜렷하다. 야당 시절엔 방송 독립을 주장하다 정권을 잡으면 방송을 활용하려는 앞뒤 다른 태도가 이제는 근절돼야 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성명을 통해 “국민 예능 망가뜨린 신권언유착”로 규정하며 ‘정권의 방송개입’과 ‘방송사의 충성방송’을 모두 우려한 것을 새겨들어야 한다. 권언유착은 권력을 부패하게 하고, 언론도 함께 몰락시킨다.
정치인 예능 못오게 막아줘~ 어만 예능인들만 피본다. 토론좀해! 예능 얼씬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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