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수가 작년에 비해 무려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3년 4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가 1만 8,48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7%나 줄어들었다.
반면 혼인 건수는 4월 기준으로 1만 4,475건으로 나타나 1년 전보다 8.4% 줄어들었다.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작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4월에 갑자기 감소로 전환했다. 우리나라 정치권이 최근 몇 년 동안 인구 감소 추세를 우려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한 수많은 논의와 대책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고 사태는 악화 일로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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