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연출가론 행복했지만 개인으론 소진…이젠 특정인 위해 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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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9일 오후 6시에 청와대를 나왔다)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을 만났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8일 경향신문사 인터뷰실에서 청와대에서 보낸 5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탁 전 비서관은 “연출가나 기획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경험의 끝까지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특정 정파나 사람을 위해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철훈 선임기자 photowoo@kyunghyang.co

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을 만났다. 그와의 인터뷰는 2019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문 전 대통령과 그가 임기를 마치기 전 진행된 인터뷰여서, 대화 중 호칭은 해당 시점에 따라 작성했다.지난 6일 서프라이즈 파티…모두 울컥하고 김 여사는 내내 울어“나의 한 시절이, 사람들에게는 한 시대가 이렇게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연출가나 기획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경험의 끝까지 다 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연출가로선 무척 기쁘고 행복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한 개인으로 보자면 다 소진한 느낌이에요. 수박으로 치면 흰 부위까지 전부 파먹고 얇디얇은 껍질만 남아 너덜거리는 상태 같은…. 그래서 지금은 새로 뭔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들어요. 분명한 점은 앞으로는 특정 정파나 사람을 위해 일하지는 않겠다는 거예요.”“비공개로 지난 6일 저녁에 청와대에서 비서관들이 사비를 모아 대통령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했어요.

“가끔 보고 싶죠.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형 ICBM ‘화성 17형’의 시험발사 성공 영상을 보면서 좀 웃기기도 하고…. 김정은 뮤직비디오처럼 연출했잖아요. 거기에 내가 영향을 좀 주지 않았나 싶었어요. 2018년 현송월 단장과 연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현 단장은 연출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결정권한이 있었어요. 마지막에 만났을 때 열병식은 밤에 하라고 내가 얘기해줬어요.”“밤에 해야 조명을 쓸 수 있고, 그래야 극적 효과가 연출되니까요. 보여주고 싶은 것만 밝게 보여주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은 어둡게 만들어버리면 되니까요. 그래서 밤행사가 낮행사보다 감동이 배가돼요. 이후 북한은 계속 밤에 열병식을 했어요. 북한의 연출이 조금씩 세련돼져가고 있어요.” 2017년 12월 중국을 순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하고 있다.

“국빈 방문은 기본적으로 수도+한 곳을 방문하는 게 관례예요. 그리고 모든 나라가 자국의 자랑거리를 최대한 보여주고 싶어 해요. 노르웨이도 똑같아요. 뭉크미술관을 보여주고 싶어 했어요. 오슬로에서 행사한 다음에 가장 보여주고 싶어 했던 곳은 베르겐이었고요. 우리의 이해관계하고도 잘 맞아떨어졌어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군수지원함 진수식이 그곳에서 열렸으니까요.”“해당 일정들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왔을 수도, 안 올라왔을 수도 있는데, 그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들 보라고 하는 행사예요. 김정숙 여사가 해외에 나가 그런 일정을 안 가진 것은 아니지만, 조금 디테일을 이야기하자면 의전비서관 입장에선 보는 각도가 달라요. 우리 국민이야 대통령이 한국민이 운영하는 한글학교와 태권도장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상대국은 달라요. 자기네 문화를 체험하기를 바라요. 따라서 적절히 대처해야 해요.”“이제야 이야기할 수 있지만, 여사님이 당시 엄청 아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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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 사람들은 대통령을 포함 다들 5년전 보다 얼굴들이 많이 상했다. 일을 얼마나 열심히들 했으면 ㅠㅠ

그럼 이제 이재명이 얘 데려다가 쓰겠네. 원래가 김어준 무리에 일심동체 돼 있는 인간이잖아! 아무리 이재명과 개딸들 데리고 뭔가 해보려 해도 그림 안 나올거다, 개삼촌아! 문재인 걸고넘어지면 물어버린다고? 그럼 니가 1빠로 물어야 될 인간이 이재명인데 뭔 개소리는 그렇게 나불대는지. ㅉㅉ

이해찬, 추미애는 자리 안만들어주냐?

입방정만 떨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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