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국내 언론 중 연합뉴스와 중앙일보 2곳이 미국 동부 시간 18일 밤 백악관 취재기자단 일원으로 첫 행선지인 한국행 전세기에 올랐다.미국의 주요 언론 중심으로 구성돼 바이든 대통령을 따라다니며 기자단에 관련 내용을 전파해주는 '풀 기자단'과, 그 외 미국 언론과 미국 주재 외국 언론이 주로 동행하는 '일반 기자단'이 그것이다.이번 한국행 미디어 전세기에는 모두 54명의 기자가 탑승했고, 워싱턴DC에서 19일 낮 출발한 에어포스원에는 풀 기자 13명이 바이든 대통령과 동승했다.일례로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가을 이탈리아와 영국 등을 순방했을 때는 200명이 넘는 기자단이 동행 취재에 나섰다.
연합뉴스 특파원이 탄 미디어 전세기는 바이든 대통령보다 하루 앞선 18일 밤 9시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미디어 전세기가 에어포스원보다 먼저 출발하는 것은 기자들이 방문지에 미리 도착해 취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일종의 관례처럼 돼 있다고 한다. 류지복 특파원=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동행 취재단을 태운 미디어 전세기가 20일 새벽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있다. 2022.5.20 jryoo@yna.co.kr윤석열 정부 이전 한국의 청와대 기자단은 등록 기자와 출입기자단으로 나뉘었는데, 대체로 출입기자단에만 해외 순방 때 동행 취재할 기회를 줬다.백악관 고정 출입증이 없어도 하루짜리 패스를 발급받아 언론 브리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개방적 방침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비슷하게 적용된 셈이다.대통령의 일정이나 방문 지역을 정할 때도 언론의 관점에서 보도 편의성을 높여주려는 미디어 친화적인 백악관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순방 때도 사전 답사팀에 포함된 기자 2명이 방한 이틀 전 바이든 대통령의 대략적 동선은 물론 일정별로 취재 및 보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은 자료를 동행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물론 사전 답사 내용은 비보도 조건이 붙는다.백악관을 출입하는 한 외신기자로부터 미디어 전세기 이용 가격이 너무 높아 때때로 항공권과 숙소를 별도 예약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바이든 대통령 취재는 대부분 철저한 풀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통령 신변 보호를 위한 보안 문제와, 언론의 취재 자유를 동시에 보장하기 위해 절묘하게 두 원칙을 결합한 것이다.일반 기자들은 풀 기자들이 전달한 내용을 참고하거나 인터넷이나 TV 등으로 현장 영상을 직접 지켜보면서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류지복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동행 취재단이 20일 새벽 오산 미 공군기지 도착 후 숙소로 이동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2022.5.20 jbryoo@yna.co.
백신 미접종자는 사실상 동행 취재가 배제됐다. 또 접종자라 해도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음성 임을 확인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순방 일정 중에도 매일 자체 검사를 한 뒤 이 결과를 백악관에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