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건 다시 한번 마스크와 거리두기입니다. 다 같이 잘 지켜주면 좋겠지만 혹시 놓치고 있는 순간들은 없는지, 밀착카메라가 낮부터 밤까지 도심 곳곳을 돌아봤습니다.거리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로 이미 점령당했습니다.맛집으로 유명한 이 가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사이로 콩국수 쟁반이 바쁘게 오갑니다.가운데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근처 카페에서도 담소는 이어집니다.공공장소에선 침으로 감염이 될까 봐 칸막이를 두거나 지그재그로 앉도록 하지만, 이런 카페나 일반음식점은 적용 의무 대상은 아닙니다.하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얘기가 다릅니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서 이 카페에선 테이블과 의자를 이렇게 한쪽으로 치워둔 모습입니다.어떤 학생은 턱에 걸쳤던 마스크마저 불편한 듯 내려버립니다.하지만 파주를 탈출한 확진자가 신촌에서 검거됐다는 오늘도 신촌 거리에선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포착됐습니다.
누군가에겐 목숨과 생계가 달린 급박한 상황, 나 하나쯤이란 생각으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지키려는 방역 댐을 무너트리는 작은 구멍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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