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는 대학축제 격인 응원제 ‘입실렌티’의 초청 가수 행사비를 둘러싸고 제기된 응원단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비슷한 시기에 열린 연세대 축제 ‘아카라카’가 ‘입실렌티’의 절반에 가까운 예산으로 훨씬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들을 초청해 주목을 끌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부 학생이"응원단이 돈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들은 축제 클라이막스로 대부분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택한다. 어떤 가수가 섭외됐느냐는 축제의 성패와도 직결된다. 가수 섭외는 총학생회나 응원단이 도맡는다. 이 과정에서 행사비를 둘러싼 잡음 또한 끊이지 않는다. 대학축제 연예인 초청 비용은 대체로 얼마이고, 어떻게 정해질까. 연예인 개인의 성향이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 한 행사대행업체 관계자는"행사비를 가장 많이 받을 때 1억원까지 받는 솔로 여가수 A씨의 경우, 본인이 대학축제 분위기를 워낙 좋아해 절반 이하의 가격에도 대학 축제에 자주 참여한다"며"힙합가수 우원재, 로꼬, 그레이도 모교인 홍익대 축제에 출연하면서 행사비 전액을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고 했다.5일 공청회에서 고대 응원단장 이모씨와 행사대행업체 대표 장모씨는 영수증·견적서 등을 공개하며"전체 예산 2억 7500여만원 중 연예인 섭외 비용은 1억111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연예인 섭외에 들어간 비용이 연대보다 더 적었다는 취지다. 다만, 한 팀당 각각 얼마를 지출했는지에 대해선 ‘영업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연대 측은"올해 연예인 섭외비로는 약 1억2000만원을 지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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