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출구는 없고, 화재가 발생해 대피하던 중 방화셔터가 내려옵니다.불길과 연기의 확산을 막아주는 방화셔터에는 사람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가 설치돼 있습니다.실제로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역사 밖으로 나가려던 시민 10여 명이 방화셔터 앞에서 비상구를 찾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보통 방화셔터에는 형광 페인트나 스티커로 '비상구'가 표시되어 있으니 이를 찾아서 대피해야 합니다.[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이런 문은 고정식 방화문이라고 하는데요.
셔터에 문이 달려 있는 게 아니라, 방화셔터 옆에 별도의 방화문이 달려있게 된다. 법적으로 3미터 이내에 이 문을 설치하게끔 되어 있는데요.][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경우에, 나는 대피를 할 수 있지만, 열린 방화문 틈새로 다른 쪽 구역으로 확산되면서 화재가 커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예전 건물에는 일체형 방화셔터가 남아 있으니 상황에 맞게 대처할 필요가 있는 거죠.냉방기기 사용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여름, 모두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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