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숙 칼럼] 개인정보 가득한 전자기기, 압색 영장 심사 더 엄격해져야

  • 📰 newsvop
  • ⏱ Reading Time:
  • 37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6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수사기관이 압수수색 한다며 와서, 사건과 전혀 관련없는 내 정보까지 다 뒤지고 복사해 가게 계속 놔둬야 하나요? newsvop

영화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속 대사다. 이 영화에서 범죄자는 누군가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후 그걸 해킹해 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고 직장에서의 어려움과 인간관계를 알아낸다. 이후 이를 이용해 개인의 일상을 파괴하는데까지 단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법원은 왜 이러한 제도를 도입했을까. 우선 민주 사회라면 누구든간에 사생활은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피의자도 마찬가지다. 요새같은 디지털 사회에서 휴대전화나 아이패드, 컴퓨터는 개개인의 사생활이 담긴 중요한 매체다. 이같은 사생활에 대한 권리는 인권 개념이 생겨난 후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개인의 고유한 삶과 내밀한 삶, 사상과 표현, 양심의 자유와 연결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정도라면 수사기관과 법원이 신중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발부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 향후에라도 문제가 없도록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전자정보 압수수색에 대해 엄밀한 요건을 갖추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대법원이 밝힌 이번 형사소송규칙 개정 이유도 전자정보에 대한 압수‧수색이 사생활의 자유와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우려가 높으므로, 수사기관이 선별압수의 원칙을 준수하게 하고 당사자의 절차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쟁점이 된 것 중 하나는 압수수색 전 심리를 열고 관계인을 불러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대면 진술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이다. 이는 무분별한 영장청구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또 법조문이 “~ 할 수 있다”는 임의조항 형식이라, 법원이 항상 심리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대법원이 설명했듯 “피의자, 변호인 또는 피압수자”라는 표현은 이들 가운데 누군가에게 참여권을 보장하면 된다는 의미일 뿐이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jangjo3016 한동훈은 비번 걸던데?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인기와 논란의 메타버스 플랫폼 '본디', 문제 없나인기와 논란의 메타버스 플랫폼 '본디', 문제 없나 본디 한상언 기자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룸카페는 왜 청소년에게만 ‘유해’할까? [The 5]룸카페를 못 가게 하면 청소년이 안전해질까요? 청소년단체는 룸카페 단속이 청소년의 성관계를 차단하겠단 발상이라며 반박합니다. 성평등교사에게 물어봤습니다. 🔽 ‘청소년 모텔’ 단속보다 더 중요한 것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2 전국학력평가 자료 유출... 경찰 수사 착수경기도교육청, 수사 의뢰-개인정보 즉시 삭제 요청... 상황실 구성하기로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8년전 이재명 “부동산 활성화돼 대장동 걱정 없어”8년전 이재명 부동산 활성화돼 대장동 걱정 없어 검찰, 영장 청구서에 발언 적시 성남시 이익 1800억 고정시킨건 경기 예측 안 된 탓 주장과 배치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킹 대행합니다'…385개 사이트서 개인정보 700만 건 빼내'해킹 의뢰'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운영하며 개인정보 수백만 건을 빼돌린 사이버범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건당 100만~500만 원의 돈을 받고 대신 고객정보를 빼냈으며, 이를 대량으로 재판매해 별도 수익을 올기기도 했습니다. 해킹당한 업체가 어딘지는 보도하는 언론이 없네요. 독자들은 그게 궁금합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킹 대신 해드려요'…385개 사이트서 개인정보 700만 건해킹 개인정보 백신 SNS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 해킹 의뢰를 받고 실제 380여 개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 700만 건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출처: nocutnews - 🏆 18.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