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브라질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 밖에서 펠레 추모객들이 자신의 조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3.1.3펠레 추모객 운집깨끗하고 하얀 옷을 차려입은 팬들 사이로 축구팀 산투스FC 유니폼을 어깨에 두른 나이 지긋한 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준비하거나, 젊은 시절 펠레와 함께 찍은 사진을 크게 프린트해 가슴에 품고 있는 이도 있었다. 축구황제 펠레의 시신이 안치된 브라질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2일 한 축구 팬이 조문 순서를 기다리던 중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슬퍼하고 있다. 2023.1.3.한낮 기온 30도를 오르내리는 남반구의 한여름 더위에도 조문객들은 지친 기색 없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축구황제 펠레의 시신이 안치된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 안에서 2일 한 축구팬이 펠레의 등번호였던 10번이 적힌 깃발을 설치하며 펠레의 명복을 빌고 있다. 2023.1.
펠레의 시신은 축구장 정중앙, 센터서클에 안치됐다. 하얀색 천막 아래에 놓인, 꽃다발로 장식된 관은 뚜껑을 열어둬 팬들이 펠레의 모습을 잠시라도 볼 수 있게 했다. 시신은 브라질 국기와 산투스FC 깃발로 덮였다.지난해 9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때처럼 조문객들은 원칙적으론 관 앞에 한동안 멈춰 서지 못하고 행렬을 따라 이동해야만 했다. 전 산투스 축구선수였던 세르지뉴 슐라파가 2일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 안치된 펠레에 작별 키스를 하고 있다. 2023.1.3. '펠레가 곧 축구이자 브라질'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그는"브라질에 대한 이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은 인물"이라며"저는 비록 라이벌 축구팀을 응원하지만, 제게도 펠레는 레전드"라고 강조했다. 축구황제 펠레의 시신이 안치된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 밖에서 2일 한 축구팬이 펠레의 모습이 담긴 깃발을 펄럭이며 추모하고 있다. 20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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