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울산 동구 김종훈의 약진, ‘진보정치 1번지’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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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울산 동구 김종훈의 약진, ‘진보정치 1번지’ 돌아올까newsvop

19일 제8회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김종훈 진보당 울산 동구청장 후보가 현대중공업 전하문 앞에서 출근길에 오른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민중의소리

19일 제8회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울산 동구 남목전통시장 입구에서 진보단일후보인 진보당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후보와 이은주 시의원 후보, 노동당 정영상 구의원 후보가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최근 울산 동구청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치열한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 ubc 울산방송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구는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 38.4%, 진보당 김종훈 후보 3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천석 후보는 현역 구청장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초라한 지지율로 3위에 머물더니 결국 선거를 열흘 앞두고 사퇴했다. 울산 동구에선 이미 ‘권력 교체’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진보당이 지난 대선에서 거둔 성적은 초라했지만, ‘지방선거는 다르다’는 여론이 기본적으로 밑바탕에 깔려있다. 중앙정치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만큼, ‘구청장은 일을 잘 하는 것이 최고’라는 분위기다. 남목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다가 김종훈 후보의 선거유세를 유심히 지켜보던 70대 어르신은 “대선 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뽑았는데 지방선거는 다르다”며 “그동안 했던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 후보는 울산대에 진학한 후 1987년 동구에서 촉발된 노동자투쟁을 계기로 이곳에 아예 눌러앉았다. 최 국장은 “그때 김 후보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과 부대끼며 생활했다. 김 후보 성격상 대인관계도 좋았다. 그러다보니 노동자들도 김 후보에게 ‘여기서 같이 살자’는 얘기를 많이 했고, 김 후보도 ‘그러겠다’고 했다. 그렇게 김 후보와 울산 동구와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최근 8년 동안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다. 그때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은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었다”며 “대신 진보정당, 그리고 김 후보가 우리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싸워줬다. 추운 겨울 구조조정에 반대하던 선배 노동자들을 위해 아침에 어묵국을 끓여 나눠주며 응원해준 것도 김 후보였다. 힘들 때 같이 옆에 있어주면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울산 동구의 역대 선거는 늘 이런 구도로 치러졌다.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 울산 동구청장은 김창현→이용순→이갑용으로 노동계 인사가 줄곧 자리하다가 정몽준계인 정천석이 새롭게 당선된 이후 정몽준계 인사가 줄곧 자리를 꿰찼다. 과거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이었던 정천석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종훈이 당선되면서 잠시 노동계가 자리를 탈환했지만, 이내 정몽준계인 권명호에게 구청장직을 다시 내줘야 했다. 정천석은 박근혜 탄핵 후 민주당으로 입당해 ‘당색’을 바꿔 다시 출마해 당선되면서 최근까지 구청장으로 지냈지만, 또다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는 결국 후보직 사퇴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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