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안녕하십니까. 한화 이글스 김태균입니다"라고 말을 뗀 그는 이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5분 가까이 눈물을 흘린 뒤에서야 작별 인사를 시작했습니다.
20년 동안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김태균은"충청도 천안 출신으로 한화에 입단해 잘하고 싶은 목표와 꿈을 가지고 자라왔다"며"한화 이글스는 언제나 저에게 자존심이었고, 자부심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시즌 시작 전에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한 번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정말 팬들에게 죄송하고. 제 남은 인생에서도 인생의 한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눈에는 다시 눈물이 맺혔습니다.
김태균은 18시즌 동안 2천1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20, 홈런 311개, 출루율 0.421, 통산 장타율 0.516을 기록했습니다. 통산 타율과 안타, 출루 모두 우타자 최고 기록이며, 정확성과 선구안 능력은 범접하기 힘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그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가 BABIP입니다. 3천 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중 김태균의 BABIP는 0.360으로 전체 6위에 해당합니다. 놀라운 건 1~10위 선수 중 유일한 우타자라는 점입니다. BABIP이 높으려면 1. 좌타자이거나 2. 발이 빠르거나 3.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을 잘해야 합니다. 김태균은 오른손 타자이며 발도 빠르지 않습니다. 즉,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만으로 역대 6위에 올랐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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