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은 지난해 11월 KIA와 3년 FA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KIA 구단은 잔류를 원했지만, 김주찬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기 원했습니다. KIA가 맷 윌리엄스 감독 취임 후 세대 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상황. 김주찬은 잔류해도 기회가 없을 거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김주찬은 지난 2013년 롯데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KIA에서 커리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롯데 시절 빠른 발을 앞세운 콘택트형 타자였던 김주찬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도루가 힘들어지자 2014시즌부터 중장거리형 타자로 변신했습니다. 2016시즌 타율 0.346, 23홈런, 101타점으로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엔 팀의 주장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끌었습니다. KIA에서 8년 동안 타율 0.328, 84홈런, 434타점, 8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김주찬은 2000년 삼성에서 데뷔한 뒤 2001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04년 44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으로 두각을 나타내더니, 롯데가 암흑기에서 벗어난 2008시즌부터는 팀의 테이블세터로 맹활약했습니다. 2010시즌에는 이대형과 도루왕 경쟁을 펼치며 65도루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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