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양혜원양은 하교 후 학원에서 저녁 수업을 들으며 선행학습과 보충학습을 한다. 학원을 6곳 다니는 김민준군도 귀가 후 새벽 1시 넘어까지 자습을 하며 시험에 대비한다.
“초등 3학년 때 분수가 처음 나와서 좀 어려웠어요. 그래도 초등학교 때는 그냥 숫자만 써 있는 식이 많아 그걸로 풀기만 하면 됐는데 중학교 오니까 문제 속에 문자도 있고 그래서 어려워졌죠.” 중2 천지영양의 수학 흥미 그래프는 초등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서 움푹 아래로 꺾이는 ‘W’자 모양이다. 천양은 수학에 대한 관심이 이 두 시기에 다소 시들했다고 돌아봤다. 천양은 “어릴 때 수학을 좀 좋아했는데 중학교 1학년 됐을 때 갑자기 어려워져서 수학 흥미도가 조금 낮았던 것 같다”고 했다. 김영빈군의 수학 흥미도는 중학교에 들어온 이후 0에 딱 붙어 있다. 아직 마이너스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확실하게 플러스도 아닌 상태가 간당간당하게 이어진다. 김군은 수업시간에 친구들을 보며 불안감을 느낀다. 김군은 “수학은 선생님 설명을 들으면 쉬운데 공식에 여러 개를 넣고 풀어야 하니까 문제풀이 과정이 이해가 안 될 때가 있다”며 “수업 중에는 ‘나 혼자 이해를 계속 못하는 걸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군의 목표는 90점 정도지만 현재 수학 점수는 60점대다.
선행학습을 시작한다는 것은 무수히 돌아가는 ‘비교의 수레바퀴’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 ‘선행을 많이 나간’ 혹은 ‘선행을 더 여러 번 돌린’ 다른 학생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든 저렇든 결국 불안은 잦아들지 않는다. 이군은 중1 과정은 초등 3학년 때, 중2 과정은 초등 5학년 때 이미 떼고 현재는 고1 수준을 선행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군은 “불안감은 항상, 자주, 많이 든다”고 했다. 최근 김군의 수학 성적은 96점이었다. 목표는 늘 100점이다. 김군은 “학교에서 주는 문제랑 개념만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어렵거나 변형한 문제를 못 풀어서 상위권을 노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군은 앞으로 착착 수학 공부를 이어나갈 자신이 있다. “수능 잘 본 사람들이 ‘교과서만 계속 보니까 만점 받았어요’라고 대답했을 때 거짓말이 더 많지 않나 싶어요. 이렇게 실력을 쌓아가다보면 수능에서도 백점 맞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위서현양의 수학 흥미 그래프는 변별력에 치여 점점 저조해지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우하향하는 위양의 그래프를 보면 수학에 관심도, 재능도 없는 학생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위양은 수학학원을 2곳이나 다니고 밤늦게까지 쉴 틈 없이, 시험기간이면 새벽까지 공부하는 학생이다. 고군이 말했듯 대입 변별력은 수학에서 나온다.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가를 때도 통상 수학이 큰 역할을 한다. 사교육비 조사에서 매년 수학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보면, 사교육 참여학생 1인당 월 사교육비는 중학교 49만2000원이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수학 사교육비 지출이 컸다. 성적이 상위권일수록,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았다.
영어를 공용어로 미국 달러를 공용화폐로 채택해서 대한민국 올바르게 살아남아라
우등생들은 또 들을 필요도 없는 수업 시간 앉아 있어야 된다. 중간 수준조차 못 따라가는 자기 문제인데 교육 탓하지 마라.
요즘엔 모든 동영상 강의들을 찾아보기 쉽기때문에 이건 좀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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