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사장을 만난 정 실장은 외압 의혹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지만, 이후 공사 부하직원은 정 실장을 언급하며 사퇴를 종용했다.
이어 “아마 유한기는 2014년 12월 말부터 독촉을 받았던 것 같은데,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사표를 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지 않나. 아마 윗선에서 다 이야기가 된 것 같아 2월6일 이후에는 정진상 실장을 찾아가지 않았다”며 “모멸감을 더 느끼는 거야. 굴욕감 말도 못한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당일 오후 3시10분터 10시까지 7시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사퇴를 종용했다.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를 받아낸 그날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이끈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의 설립일이기도 하다. 이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일주일 뒤인 2월13일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내며 대장동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황 전 사장은 2014년 4월을 전후한 시점에도 유한기 전 본부장의 요구로 사퇴서를 썼다고 한다. 황 전 사장은 이 사퇴서의 성격에 대해 “충성맹세 비슷한 것”이라고 했다. 황 전 사장은 “사직서 비슷한 건데, 유 전 본부장이 컴퓨터에서 프린트해온 것을 사인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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