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25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를 방문, 광주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광주·전남지역 계엄군 지휘부와 악수하고 있다. 최 대통령은 계엄군 지휘부와 전남도지사만 만나고 담화문을 녹은한 뒤 돌아갔다. 최 대통령의 광주 방문은 보안사의 공작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기록관 제공
그리고 이틀 뒤인 5월27일 새벽, 신군부 반란 세력은 공수여단으로 특공조를 편성 옛 전남도청 등 광주를 무력으로 점령했다. 계엄군은 ‘광주재진입작전’ 실시 이유 중 하나로 ‘각하의 현지 방문’을 들었다. 열흘간의 항쟁으로 광주시민 354명이 사망했다. 이어 “일요일이고 일기불순함에도 순시해 주신데 대한 광주시민과 국민들의 호응과 고마움으로 정부와 각하에 대한 충성심을 함양하는 계기를 조성”고 설명했다. 해당 문건은 최 전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한 5월25일 작성됐다. 문건에는 “순시는 오늘이 적기”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보안사가 대통령 광주 방문을 이날 기획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건처럼 당시 광주에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1980년 5월25일 광주지역 강수량은 26.1㎜였다.
전씨의 지시 이후 대통령 광주방문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5·18당시 공군본부의 ‘공수상황일지’를 보면 공군에는 5월25일 오후 3시50분 ‘VIP 공수요청’이 접수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 항공기는 오후 4시29분 성남비행장을 출발해 오후 5시35분 광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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