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A씨는 최근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다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발표’라는 단어를 쓰려고 했는데, 이 단어가 금지어여서 입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학기까지 문제없이 입력됐던 단어다. A씨가 담당 장학사에게 문의해봤지만 “ ‘발표’를 ‘말하기’로 바꾸라”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동료들에게 학생부 작성을 잠시 멈춰보자고 제안한 상태다.
예를 들어 ‘장래에 천체물리학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쓰려면 ‘과학 분야에 소신이 있다’ 등으로 바꿔서 입력해야 한다. ‘천체물리학자’가 금지어이기 때문이다. 세계지리 과목에서 ‘미국의 산맥을 탐구해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식으로 교과활동을 설명할 수도 없다. 국가 이름 역시 금지어다. 교육부 관계자는 22일 “해외활동, 부모의 직종 등을 암시하는 단어를 금지어로 정했다”며 “기재하면 안 되는 내용을 교사들이 실수로 입력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교육부가 공개한 ‘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보면, 논문 투고·발표 실적, 어학연수·봉사활동 등 해외활동 실적, 도서 출간 사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 내용 등은 기재금지 사항이다.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금지어 삭제 여부는 학교 재량이라고 안내한다. “교사 또는 학교가 삭제 여부를 최종 판단해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 B씨는 “일상적인 단어라 어쩔 수 없다고 해서 금지어를 썼다가 나중에 감사에서 지적되면 다시 수정해야 하고 학교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결국 애초부터 쓰지 말라는 얘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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