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지난 5월 귀국한 육군 동명부대 24진 260여명이 작전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지난 4월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귀항한 해군 청해부대 33진 300여명도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 최근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태 이전부터 해외 파병부대들은 집단감염 위험을 안고 있던 셈이다. 국방부의 부실 대응 논란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해외파병장병 백신접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264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2명뿐이다. 청해부대 34진 집단감염으로 조기 출항한 35진도 5명을 제외하곤 모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온다. 문제는 자료에 나타나지 않는 ‘직전’ 부대들이다. 전지구적인 코로나19 확산기에 파병된 뒤 임무를 교대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파병부대원 대부분이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실이 합동참모본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국제적인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지난해 9월에 레바논으로 파병된 동명부대 24진 대부분은 현지 작전수행을 마친 지난 4월까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 다만, 군의관·간호장교·의무병 등 11명은 백신접종을 마친 뒤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성 의원실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국제연합과 레바논 정부에 협조요청을 했지만, 백신 수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두고 국방부가 해외 파병부대원들의 코로나19 대응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군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지난 2월에 시작됐더라도, ‘현지 협조가 어렵다’는 이유로 5월까지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문제라는 것이다.
성 의원은 “군인에 대한 백신접종 우선 순위에서 해외파병부대는 관심 밖이었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백신을 미접종한 동명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 청해부대와 마찬가지로 겉잡을 수 없이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에서 백신을 우리 맘대로 해외로 옮기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데... 맞습니까? 이걸 빼고 얘기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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