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7%가량이 병원에서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총 23곳의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에서는 10곳에서 가습기살균제 구매 및 사용 사실이 확인됐다. 치료하러 또는 출산을 위해 입원했던 병원에서 일어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에 대한 진상규명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등 연구진이 지난해 8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4393명 중 301명이 392곳의 병원·요양원 등에서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다. 4393명은 2016년 4월 25일 이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피해 신고를 한 이들이다. 정부는 2011년 11월~2013년 6월 1차, 2014년 4월~10월 2차, 2015년 2월~12월 3차 피해조사를 실시했고, 2016년 이후 신고자들은 4차 피해조사 대상에 해당된다. 논문에 따르면 현장조사 중 병원 구매내역에서 가습기살균제가 확인된 병원에는 4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10곳 중 9곳의 병원이 병실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고, 100개 이상 구매한 병원이 2곳이며 100개 미만 구매한 곳이 5곳으로 집계됐다. 가습기살균제를 가장 많이 구매한 A병원은 애경 가습기메이트, 옥시싹싹뉴가습기당번,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 등을 396개 구매했다. B병원의 경우 388개의 가습기살균제를 구매한 것이 확인됐다. 병원들이 구매한 제품은 대체로 애경산업과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이 주를 이뤘다.
논문에서 확인된 피해자들 외에도 불특정 다수가 병원에서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병원·요양원·산후조리원 등 가정 외 장소에서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세한 역학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 경우 피해자가 노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병원 등 장소에서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위한 진상규명 방안과 피해구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회사 에어컨 탈취제. 문제된 그 회사의 그제품과 거의 같아서 매우 불안..그 시기 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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