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을 내놓자 국내 항공·여행업계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1월21일~2월3일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체류했던 외국인을 대상으로 4일 0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 부산~광저우 노선 등을 추가로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의 중국 노선중 중단 노선은 총 11개가 됐다. 아시아나는 또한 칭다오·베이징 등 6개 노선 운항횟수를 15편에서 9편으로 줄인다. 또 중국 노선을 예매한 승객이 환불을 요구하거나 여정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저비용항공사도 마찬가지다. 이스타항공·제주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에어서울·진에어 등이 3일 현재 모두 32개 중국 노선에서 비행기가 멈췄다. 이스타 항공의 경우 11개 중국 노선중 제주~홍콩을 제외한 전편이 운항 중단에 돌입했다.
여행업계는 중국 여행 취소율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하나투어가 3일 발표한 1월 모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내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는 62.2% 감소했다. 2월은 더 심각하다. 이 여행사의 2월 중국·홍콩·대만 여행 취소율은 90%를 넘어섰다. 특정 지역 취소율이 90%를 초과한 건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이다. 모두투어는 “취소율 정보가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여행 취소율 공개를 거부했다. 4일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도 일시 중단한다. 무비자로 제주도 방문했던 50대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내려진 조치다.제주 무비자 입국 중단과 중국인 비자 발급 제한 조치는 제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2019년 제주도 무사증 입국자 중 중국인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9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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