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족관에서 폐사한 돌고래 가운데 3분의 2가량은 수족관에 도입되거나 태어난 지 3년 내에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좁은 수족관 수조가 돌고래들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되면서 수족관 사육 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국내 수족관에 도입되거나 출생한 뒤 폐사한 돌고래 31마리 중 20마리가 채 3년도 살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64.4%의 돌고래가 3년을 버티지 못한 채 각종 질병으로 죽어간 것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국내 수족관에서 최근 10년 간 사육 중이었던 돌고래 61마리 중 31마리가 폐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돌고래 사육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진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수족관의 좁은 수조에 갇혀 지내면서 인간과 원치 않는 접촉에 동원되어야 하는 스트레스는 결국 고래들의 건강을 극도로 악화시켜 이른 나이에 폐사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거제씨월드에서 발생한 돌고래 폐사 9건 중 7건이 폐렴 또는 패혈증으로 나타났고,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의 돌고래 폐사 역시 8건 가운데 6건이 폐렴 또는 패혈증이었다”며 “저명한 고래 연구자 로리 마리노 박사에 따르면 사육 돌고래들이 주로 감염으로 인해 폐사한다는 것은 수년 간 수족관에 감금된 상태가 야기하는 만성 스트레스가 그들의 면역 시스템을 얼마나 약화시키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고발한 또 다른 수족관인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은 동물원수족관법이 시행된 2019년 7월 1일 이후에도 생후 24일 된 새끼 돌고래가 폐사하는 등 두 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한 곳이다. 동물원수족관법이 시행되면서 수족관들은 사육 동물의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엄격한 노력을 기울이고, 관리감독을 강화했어야 하지만 돌고래들의 폐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거제씨월드에서도 동물원수족관법 시행 이후에도 2건의 돌고래 폐사가 발생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 등 감독기관들은 이 두 기관이 보유한 동물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보호대책을 전혀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동물 좀 가두지마라. 그깟 인간이 뭔데? 인간의 눈요기 하나를 위해 살아있는 존재를 억압하고 착취하지 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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