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럼프 돌아오면 주한미군 철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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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트럼프 돌아오면 주한미군 철수할 수도' SBS뉴스

2년 뒤에 치러질 미국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을 노리고 있는데,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을 단독으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결국 군대 투입을 지시했지만,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이를 거부했습니다.분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직후 그에게 트위터로 해고를 통보했습니다.SBS와 인터뷰에 응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한국인들은 다루기 끔찍하다며,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며 여러 차례 압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에스퍼/전 미국 국방장관 :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점은 한국은 공정한 분담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은 안보를 제공하는데 한국은 미국에 TV를 파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죠.][에스퍼/전 미국 국방장관 : 저도 모릅니다. 갑자기 백악관에서 나온 얘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또한 굉장히 놀라운 수치라고 생각했습니다.][에스퍼/전 미국 국방장관 :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것은 한국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저는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했습니다.][에스퍼/전 미국 국방장관 : 한국, 일본, 독일처럼 중요한 경제 국가들은 방위비 분담금을 절반씩 공평하게 내는 게 시작점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에스퍼/전 미국 국방장관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약 재선이 된다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를 시도할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기를 위해 끊임없이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물가 폭등에 분유 대란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사상 최저 수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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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꾸가 악의 축 철수가 만약 실현된다면 제삿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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