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대 남성 '길동역 방화'…40분간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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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새벽, 누군가 지하철역으로 들어와서 불을 붙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하고 끄기 전까지 40분 동안 타올랐습니..

지난 3일 새벽, 누군가 지하철역으로 들어와서 불을 붙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하고 끄기 전까지 40분 동안 타올랐습니다. 역 안에 당직자가 있었지만, 불이 난 사실조차 몰랐고 스프링클러나 화재감지기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불이 잘 붙지 않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다시 불을 붙입니다.

우연히 역사를 지나가던 다른 남성이 불을 보고 달려와 비상용 모래로 불을 껐습니다.하지만 CCTV를 확인하려면 여기서 30미터 넘게 떨어진 다른 안내소를 가야 해 불이 난 걸 알 수 없었습니다.[윤강재/서울교통공사 대리 :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든지, 그런 식의 대응으로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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