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에 중국 기업의 투자나 일감을 유치하기 위해 북·중 접경지역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들에게 공단 내 설비와 시제품 등의 사진을 보낸 정황이 파악됐다. 정보 당국은 향후 북한이 향후 사실상의 개성공단 투자 유치전에 나설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중앙일보가 다수의 대북 소식통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관련 문건에는 북한과 중국 측 관계자가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과 북·중 양국의 국기가 책상 위에 나란히 놓여있는 중국 기업의 사무실, 단둥에서 신의주를 거쳐 개성까지 물자를 싣고 이동할 수 있는 화물차량의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개성공단이 운영되던 2013년 9월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북측근로자들이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하는 모습. 개성공단=사진공동취재단 개성공단에 중국 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된 직후 나타나기 시작했다. 북·중 접경에서 활동하는 또 다른 인사는 본지에"개성공단 폐쇄 직후 북한 당국이 적극적인 자본 유치전을 벌이다가 그동안 코로나 봉쇄 등으로 주춤했다"며"최근 국경 봉쇄를 해제하려는 시기를 앞두고 과거와 같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원한 국책기관 관계자는 유엔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한 중국 자본의 유입 가능성과 관련"북한이 중국 기업에 개성공단 관련 투자를 받는 방법은 임가공 물량을 유치하거나 공단 내 시설을 직접 임대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며"개성공단 시설을 외부에 직접 임대하는 것은 제재 상황에서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지만, 임가공의 경우 상대적으로 절차가 복잡하지 않은 방식으로 우회로를 찾아낼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기류는 사실상 북한 김정은 정권의 비호 또는 정책적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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