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유총연맹, 1만평 서울 땅 소유···박정희 때 공짜로 받아 ‘부익부’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3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6%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정치 중립 위반 논란이 불거진 대표적 관변단체 한국자유총연맹이 과거 정부로부터 국유지 양여·...

정치 중립 위반 논란이 불거진 대표적 관변단체 한국자유총연맹이 과거 정부로부터 국유지 양여·무상 대여 등 부동산 특혜를 받아왔던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자유총연맹이 박정희 유신 정권 시절인 1973년 무상으로 양도받은 남산 일대 국유지 3만3038㎡의 올해 공시지가는 584억7429만원에 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남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가 추진됨에 따라 지가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무상 양도 결정이 비상국무회의라는 초헌법적 기구의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유총연맹이 소유한 땅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특성상 개발 제한 완화에 따른 지가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경관 보전과 과밀 억제를 위해 지정된 고도지구 재정비를 추진 중인데 대상 지역에는 남산도 포함됐다. 자유총연맹이 소유한 땅은 고도지구가 아니지만 바로 인접한 다산동과 장충동 등 중구 5개 동에서 12m와 20m로 제한됐던 높이가 최대 40m까지 완화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며 “고도지구 완화는 인근 지역에도 지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노후주택들을 싹 헐고 새 아파트를 짓거나 빌라를 지으면 주변 상권이 살지 않나. 개발이 있는 곳에는 항상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에게는 ‘부익부’인 셈이다.

비상국무회의는 박 전 대통령이 10월 유신을 선포한 뒤 국회를 해산하고 1973년 3월11일까지 운영했던 초헌법적 입법기구로 여기서 의결된 법안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시민단체 유신청산민주연대 조종주 간사는 “독재정권 하에서 정상적인 대의기구에 의해 이뤄진 결정이 아니라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당시에 있었던 일들은 명확하게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것들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前남친은 연예인”… 산다라박·소유·핫펠트, 걸그룹 과감한 비밀연애 고백前남친은 연예인 산다라박·소유·핫펠트, 걸그룹 과감한 비밀연애 고백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잿더미 된 땅 삽니다”…산불 피해 하와이 주민에게 걸려온 투기꾼 전화잿더미 된 땅 삽니다산불 피해 하와이 주민에게 걸려온 투기꾼 전화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땅 파던 8살 눈에 띈 ‘은빛 동전’… 1800년 전 로마제국 은화였다땅 파던 8살 눈에 띈 은빛 동전 1800년 전 로마제국 은화였다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朴 '유품 기증' 박정희 숭모관 탄력...밀납인형 논란도 해소될까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고(故) 박정희(1917~79) 전 대통령 생가를 다녀가면서 생가와 주변에 있는 박정희 기념 시설이 보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가 인근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하 역사자료관)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유품을 전시할 공간과 추모관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어 제대로 된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교사노조 “서이초 교사, 올해 26명 중 10명 학부모에게 민원 받아”서울교사노조 서이초 교사, 올해 26명 중 10명 학부모에게 민원 받아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기업 저승사자’도 졸지에 버스 인솔…잼버리 강제동원 천태만상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 카르텔을 조사하던 A씨는 지난 8일 국가의 ‘부름’을 받아 갑작스럽게...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