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ㅈ병원 누리집 갈무리 서울 중랑구의 한 여성병원에서 신생아 9명이 장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병원은 앞서 지난 7일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일주일이 지나서야 감염된 신생아들을 분리 조처해 병원의 늑장 조처로 감염이 확산됐다는 의혹이 나온다. 17일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6일 중랑구에 있는 ㅈ병원 신생아실에 머물렀던 신생아 가운데 6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판정했다. 이후 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도 ㅈ병원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판정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과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데, 중증도의 발열과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 이 병원에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7일 어느 부모가 해당 사실을 중랑구 보건소에 신고하면서부터다.
같은 날 ㄱ씨의 남편은 이 사실을 중랑구 보건소에 신고했고, 보건소 쪽은 이튿날인 8일 ㅈ병원을 찾아 역학조사를 벌였다. 보건소 쪽이 신생아실에 있던 아기 24명 가운데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감염이 의심된다고 판단한 7명을 대상으로 대변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가운데 6명에게서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ㅈ병원에서 퇴원해 다른 병원에 입원한 2명과 보건소 조사 이후인 11일 새로 입원한 신생아 1명 등 모두 3명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아의 보호자들은 병원의 안일한 대응이 감염을 키웠다고 입을 모았다.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신생아의 엄마 ㄴ씨는 에 “병원이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고도 계속 신생아실을 운영하고 새로 들어오는 아기들과 분리 조처도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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