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40대 오모씨는 전세 계약 만료일을 3개월여 앞두고 걱정이 많다. 오씨는 2021년 6억원대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최근 전세 시세가 4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오씨는 “집주인이 2억원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전세보증금을 챙겨 나갈 수 있는데 집주인이 그럴 여력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4일 중앙일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서울 아파트 13만2017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런 역전세난을 겪을 수 있는 경우가 3만7774가구로 나타났다.2021년 전세 계약 당시 보증금이 최근 3개월 내 동일 면적에서 계약된 전세보증금의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계약 건을 집계한 것이다. 최근 3개월 내 계약이 없어 시세를 측정하기 어려운 2만4542건은 빠져 있는데, 최근 전셋값 하락세를 고려하면 역전세난에 처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는 4만건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앞으로 전셋값이 계속 하락할 경우 역전세난 아파트 규모는 많이 증가한다. 실제 전셋값이 지금보다 10% 더 하락한다면 역전세난 아파트는 전체의 39.6%인 5만2251가구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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