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성급 호텔서 1년째 산다…세금으로 누린 초호화 해외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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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외 주재원들이 자녀 학비·주거비 명목으로 '초호화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주재원 세금

#세종학당재단의 베트남 파견 직원 A씨는 5성급 호텔에서 1년째 살고 있다. 베트남 물가를 고려해도 방값이 비싼 편이지만, 재단에서 매월 426만원의 주거비 지원이 나오기 때문에 비용 부담은 적다. A씨는 1년 간 재단에서 51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았다.

이에 따르면 고급 아파트나 호텔에서 거주하면서 매월 600만원 이상을 지원받은 직원들도 있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혁' 기조와 맞물려 “지원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2021년 11월 기준 124만원이다. 김승수 의원은 “주거비가 세계적으로 비싼 서울도 월세가 100만원대 수준인데, 그보다 훨씬 주거비가 저렴한 지역에서 고급호텔 주거비로 월 400~500만원을 지원받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외교부의 ‘재외공관 청사ㆍ관저 및 직원주택 임차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가족 인원 수에 따라 침실 수 제한이 있는데, 실제로는 1인 가구임에도 침실 수 제한 규정을 초과하는 50평대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도 있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선포하며 공공기관 개혁을 주문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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