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심경을 지인에게 밝힌 적이 없다"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사퇴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털어놓은 대구 지인과 당일 저녁 한 차례 더 통화해 본인의 상황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대구지역 학자로, 정 후보자와 매우 가까운 사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말을 극도로 아끼면서도 사퇴 의사 등에 대해 자신의 마음 그대로 표현하는 게 어려운 상황임을 털어놓았다고 한다.앞서 16일 오전 그는 중앙일보에"두 차례 정 후보자와 통화를 했고, 사퇴 이야기를 직접 끄집어냈다"며"정 후보자는 아이들 때문이라도 인제 그만 내려가고 싶다며 사퇴 의사를 인수위에 이야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A씨는"후보자 본인은 당당하지만, 아들과 딸이 너무 힘들어한다. 그것이 자식을 둔 아비로서 고통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사퇴 심경에 관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 후보자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사퇴 의사를 인수위에 밝히지 않았다"고 했고, 일부 언론을 통해선"엉뚱한 이야기까지 띄워가며 집요하게 사퇴하기를 바라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서 이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A씨는"언론에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나눈 깊숙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범적인 정 후보자의 원래 모습과 달리 자꾸만 나쁜 모습으로만 비치는 것 같아 용기를 내 알린 것이다"며"그런데 갑자기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왜 저러시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과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정 후보자는 자녀들의 의대 편입 과정에서 이른바 ‘아빠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2017~2018학년도에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아들과 딸이 아버지가 재직 중인 병원에서 같은 기간 봉사활동 하고, 아들은 대학생 신분일 때 공동저자로 논문 두 편을 올린 사실도 확인됐다.이에 17일 기자회견을 자처해"자녀들의 편입학 선발 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근거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저희 자녀의 편입학 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이런일은 죄송합니다 만 가슴에손을 얻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일이 없다면 사퇴하지 마세요~!?
사퇴해줘. 조국처럼 털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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