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변호했던 변호사들과 경기도지사 시절 산하기관장, 비서관 등 측근들에게 대거 특별보좌역 임명장을 수여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총선에서 비이재명계·호남·중진 의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자객 공천’ ‘사당화’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균택 특보는 광주고검장·법무부 검찰국장 출신으로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변호를 맡았다. 이 대표의 지난 1월10일 성남지청 출석,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 출석 당시 유일하게 입회한 변호사다. 내년 총선에서 이용빈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광주광산갑 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태 특보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사다. 2020년 총선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도 김상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부천시병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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