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이 '실시간 병원정보 공유시스템'을 통해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대전소방본부]
앞서 이날 오후 2시33분쯤 대전시 동구 용운동의 한 사우나에서 B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의식이 없는 데다 39도가 넘는 고열로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었다. 고열이 코로나19에 따른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 119구급대는 음압병실을 갖춘 대전지역 병원 7곳에 상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음압병실 13곳은 이미 포화상태였다. 이에 119구급대는 “더 지체하다가는 심정지 상태가 올 수 있다”고 판단, B씨를 충북 청주의 한 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했다.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된 사우나부터 이송한 병원까지의 거리는 40㎞정도였다. 119구급차로 달려도 30~40분쯤 걸리는 거리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인 현실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환자를 치료하느라 일반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상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119구급대원들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이런 사태를 예상하고 대책을 마련했지만 2년째 제자리걸음”이라고 토로했다. 병원의 수용 거부로 환자 이송이 늦어지면 책임과 비난은 구급대원 몫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코로나 화염은 그냥 길가던 이들마져 발목을 꺾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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