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들 부부가 지난해 9월 주범 이경우에게 착수금을 건네며 범행을 공모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네, 체포된 황 모 씨는 지금까지 이번 사건의 배후로 거론돼 온 코인업계 관계자 유 모 씨의 아내입니다.경찰은 이들 부부가 지난해 9월 주범 이경우에게 착수금을 건네며, 함께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 돈은 차용증을 쓰고 빌려준 돈이고, 무엇보다 범행 시점보다 1년 6개월이나 전의 일이라 유 씨 부부는 범행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아울러, 범행 이후 이경우와 유 씨가 만나는 장면이 담긴 CCTV와 함께, 유 씨 부부의 계좌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금까지 기초적인 사실관계 외에는 진술을 거부해오던 이경우가 최근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면서 유 씨와 황 씨 부부를 거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유 씨 부부와 피해자 A 씨는 2020년 함께 P 코인에 수십억 원을 투자했는데 손실이 커지자 갈등을 빚어왔고,이 같은 정황에다 이경우의 진술까지 더해서, 경찰은 유 씨 부부가 함께 살인을 교사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배후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차례로 붙잡은 만큼, 경찰 수사는 이제 범행 교사 혐의를 입증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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