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올림픽 개최, KTX 개통,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총 7명의 대통령. 1992년 이후 2021년까지 29년간 있었던 우리 사회 큰 변화들입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뀐 세월. 변하지 않는 게 하나 있습니다. 1992년 마지막 우승 이후 멈춰버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 오늘 늇쓰리는 '애증'의 롯데자이언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롯데는 21세기에 유일하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스펙을 가진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도 한국시리즈 출전 횟수 빵이라는 유일한 오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 환영받지 못했던 신생팀 NC다이노스는 2020년 창단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왕좌에 올랐습니다. 롯데가 이때는 '참 잘했지!'하는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꼽는 전성기가 있습니다.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 '2000년대 후반 로이스터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 아닙니다. 팬들 사이에서 롯데의 전성기는 봄입니다. 꽃피는 3월 정규시즌 전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메이저리그급 경기력을 뽐내는데요. 10개 구단 중 시범경기 우승만 8회로 전체 1위입니다. 올해도 16일 현재 연습경기에서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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