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말이다. 민주당 송영길 후보에 대해선"무능한 시장","허황된 공약을 내놨다"고 비판해온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이같이 말하며 서울시장 재직 당시 자신의 치적을 높이 자평했다.오 후보의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자가학력진단평가 시스템 구축', '어린이집 CCTV연장 및 정례 공개 의무화' 등 일부 공약들이 폐기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2021 서울시 시민공약평가단 회의 운영 결과 보고서 캡처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처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폐기한 건 사실"이라며"'선거 공약 일부는 조정을 했고, 나머지 부분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오 시장은 왜"공약 189개 중 단 한 건도 보류하거나 폐기된 공약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지난해 8월 서울시는 12개 공약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1 서울시 시민공약평가단 회의 운영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집 CCTV연장 및 정례공개 의무화 공약의 경우 인권 침해 우려나 아동 학대 예방효과가 미흡하다는 보육 현장의 의견이 제기됐다.서울시는 △해당 공약 이미 시행 중 △다른 기관의 소관 사무 △사업 중복 등의 사유를 담은 조정안을 마련해 시민 대표성을 지닌 '시민공약평가단'에게 이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했고, 모든 안건이 과반 찬성으로 승인됐다.
또"평가 대상은 시민공약평가단 심의를 통해 확정된 공약 실천 계획에 따른 공약들이고, 이는 모든 지자체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보류·폐기된 공약은 없었다"고 덧붙였다.20대 대선을 16일 앞둔 21일 오후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들이 서울 청계천에서 '아름다운 선거 조형물' 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당시 회의록에 따르면 폐기되는 공약 조정안 심의 과정에서"전면 폐기가 아니라, 다른 방안으로 목표를 변경할 수는 없습니까?","왜 사업이 중복인지 알 수 없었습니까?","초안과 조정안이 매우 달라 불합리해보입니다" 등 의견을 내며 반대표를 던진 시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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